한전원자력연료, 방사능오염 폐기물 제염기술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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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최익수)는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금속방사성폐기물의 우라늄을 초음파로 제거할 수 있는 ‘고강도 집속초음파(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nic, HIFU) 기반의 방사능 제염기술’을 중소기업 ㈜에네스지와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 고강도 집속초음파 제염기술은 초음파 빔을 일정 영역에 모으는 기술로 일반 초음파보다 수백 배 이상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방사능 제염이 어려운 복잡형상의 금속이나 오염도가 높은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제염이 효과적이다.
▣ 현재 금속에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제염은 금속을 고온에 용융하여 분리된 우라늄을 제거하는 방식이나 수작업으로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방식을 이용한다. 이런 방식으로는 비철금속이나 인화성 물질이 도포된 금속을 용융을 통해 제염할 수 없어 제염의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 이 기술을 한전원자력연료가 보관 중인 용융제염이 불가한 비철금속폐기물에 적용할 경우 약 240억 원의 폐기물 관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박정석 원자력안전실장은 “이번 신기술을 적용하면 고온위험의 용융제염으로 인한 작업 위험을 줄이고, 제염 적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차 폐기물이 다량으로 발생되는 화학제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제염기술은 향후 국제 특허 추진이 성공한다면 원전해체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의 세정 공정에도 활용될 수 있어 기술의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전원자력연료는 ㈜에네스지와 2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방사성폐기물의 제염을 위한 고강도 집속초음파 장치 및 방법을 개발하여 지난 10월에는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참고] 고강도 집속초음파 장비 사진 및 제염 전후 금속폐기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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