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사장 김기학)는 9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강당에서 뜻 깊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핵연료 국산화 및 원자력 에너지 자립을 위해 1982년 정부재투자기관으로 설립되었으며, 그동안 핵연료 설계 및 제조기술의 자립은 물론 개량핵연료 및 고유핵연료 개발, 노심설계코드 원천기술 확보, 핵연료 부품·장비 해외수출 및 UAE 핵연료 수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23기의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핵연료 전량을 생산하여 공급함으로써 전력공급의 안정과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김기학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신규사업의 차질없는 수행과 연관 산업에 진출하여 시너지 효과창출은 물론 수익성을 제고하고, 핵연료 원천기술의 완성을 통해 세계 핵연료 시장을 주도하는 초일류 핵연료 회사를 건설하자”고 강조하였다.

이 회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당초 대규모 기념행사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그 비용을 절감하여 송강종합사회복지관에 4천만 원 상당의 장애인 전용차량을 기증함으로써 창립30주년 기념식을 더욱 뜻 깊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