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KNF)가 21일 노동부 주관으로 서울 GS타워에서 개최된 ‘2009년도 노사상생협력 유공 정부포상’에서 기관 포상 부문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시무식에서 노사대표가 ‘비전 달성을 위한 노사화합선언’ 선포를 시작으로 임금동결 합의, 희망퇴직자 위로금 마련을 위한 임원 10.8%, 간부직원 5.8%, 직원 2.9%의 연봉을 갹출하는데 합의하는 등 정부 경영효율화 방침에 부응하고 청년실업 해소 등 국가 정책 이행을 위해 노사가 상생협력을 기울인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KNF 관계자는 “금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올 한해 대내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노사가 기울인 상생협력 노력의 결과로, 국가 전력에너지의 약 40%를 담당하는 원자력 연료를 책임지고 있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을 발한 KNF의 안정된 노사협력 모범사례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노사의 상생협력 모범을 보인 이 회사는 금번 대통령 표창 이외에도 노동부가 주관한 ‘2009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 사업장 인증’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노사상생협력 정부포상>

상생의 노사문화 창조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모범 기업과 노·사 대표를 발굴·포상함으로써 상생의 노사파트너십을 실천한 근로자 및 사용자를 격려하고, 노사협력 분위기를 산업현장에 확산하여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노사관계 선진화에 기여코자 시행하는 것으로 ▲ 노사협력 프로그램 운영실적 ▲ 노사화합선언 개최 실적 ▲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 교섭 실태 ▲ 고용안정 노력 ▲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실태 등을 비롯한 총 9개 항목을 종합 심사하여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