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KNF, 사장 이익환)가 국내 원전 증설에 따른 공급량 증가에 대비하고 세계적인 원자력르네상스를 맞이하여 원자력연료 해외수출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절대 부족한 전문인력 확보 및 새로운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산학협력방안을 적극모색하고 있다.

KNF와 한양대학교(총장 김종량)는 15일 오후, 이익환 사장과 김종량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대덕연구단지내 KNF 대회의실에서 원자력 학술연구 및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체제 구축 차원의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산학공동협력을 통해 원자력산업 발전과 학술연구를 증진시키고, 특히 국내 가동원전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원자력연료 공급량 증대 등으로 필요한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주요 내용은 원자력연료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첨단 기자재의 공동 활용, 인력 및 정보의 상호교환, 위탁교육 및 협동강의, 학생현장실습 지도 및 시설제공 등 양 기관의 상호 관심분야 전반에 걸쳐있다.

KNF 이익환 사장은 “1939년 국내 최초로 사립공과대학 설립, 1958년 국내 최초 원자력공학과를 개설한 명문사학인 한양대학교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핵연료를 개발하여 원자력산업을 국가의 신성장동력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KNF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KNF는 서울대(원자핵공학과)와 이미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카이스트(KAIST)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