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사장 : 李翼煥)는 총 1,074억원을 투자하여 지르코늄합금 튜브 제조기술개발 및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앞두고 11월 3일부터 시험 가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대덕테크노밸리에 건설한 공장의 시험가동을 마친 후 2009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튜브를 국산화함에 따라 모든 원자력연료 부품의 국산화를 완성하게 된다. 특히 지르코늄합금 튜브는 주요전략물자로 분류되어 국제적인 거래가 엄격히 통제되는 품목이라는 점에 있어서 국산화의 의의가 더욱 크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04년부터 추진해온 지르코늄합금튜브 제조기술개발 및 공장건설이 완료됨으로써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생산제품 일부를 해외에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업생산을 위해 약 100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함으로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