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사장 양창국)는 8월 16일 중수로용 핵연료 수출 출하식을 갖고, 중수로 핵연료의 종주국인 캐나다AECL사에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CANFLEX-NU) 3다발을 수출하였다.

이번에 수출한 중수로 개량핵연료 CANFLEX-NU는, 현재 중수로용 원자로에서 사용하고 있는 CANDU형 핵연료의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핵연료이다. 핵연료 집합체당 37개 연료봉으로 구성된 기존 CANDU형 연료와 비교하여 연료봉을 43개로 증가시킴으로써, 선출력 20% 감소와 연료봉에 버튼을 장착하여 열수력 특성이 향상되어 운전여유도를 5% 이상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 수출규모는 작지만, 중수로 핵연료의 종주국인 캐나다에 역수출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02년 6월 중수로용 개량핵연료 CANFLEX-NU 26다발을 공급한 바 있으며, 월성발전소에 장전하여 개량 핵연료의 건전성과 성능 및 가공 기술을 검증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