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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표준형 개량 핵연료 개발 완료" 상세보기
한국표준형 개량 핵연료 개발 완료
작성자
KNF
게시일
2002-04-25
조회수
11,307

한국표준형 개량 핵연료 개발 완료
- 한전원자력연료㈜, 핵연료주기비 연간 80억원 절감 및 1,600억원 이익 기대
 
 

과학기술부의 원자력 중장기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비(총 87억)를 지원 받아 3년에 걸쳐 추진된 한국표준형 개량 핵연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어 원전의 안전성, 경제성 및 신뢰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개량핵연료를 한국표준형 원전 8기(가동중 5기, 건설중 3기)에 사용하여 연간 80억원의 핵연료 주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전소가 5% 출력증강을 할 경우 연간 1,600억 원 이상의 추가 이득을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료 제조.설계 및 연료수리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사장 金德之)는 그 동안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던 한국표준형 개량 핵연료를 2002년 3월 30일 성공리에 개발을 완료하여, 2002년 12월 31일부터 시범집합체 4다발이 울진 3호기 5주기에 장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주관으로 미국 Westinghouse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표준형 개량핵연료는, 획기적인 설계개선을 통하여 기존 핵연료에 비해 7가지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이러한 7가지 성능 향상을 상징하여 프러스세븐(PLUS 7)으로 명명되었다. PLUS7 핵연료의 장점은, ①기존연료 대비 12.8% 이상의 열적 성능 ②55,000MWD/MTU 이상의 고연소 성능 ③고출력.고연소 운전에 따른 경제성 ④내진 성능 ⑤내마모 성능 ⑥이물질 다중방호에 의한 무결함 연료 ⑦연료 생산성 등의 향상으로 요약된다.

 

또한, 현재 국내 원전에 공급되고 있는 기존 핵연료는 해외로부터 기술 도입된 연료로서 수출시 기술료 지급 등과 같은 제약 사항이 있었으나, PLUS 7의 경우 실시권 및 독점적 소유권을 보유하였을 뿐 아니라 개발 단계에서부터 핵심부품을 모두 국내에서 제조함으로써 독자적인 부품 및 연료 제조 공정 기술도 확보하여 웨스팅하우스 등 해외 선진사와 대등한 핵연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주)는 현재, 한국표준형 원전과 동일한 핵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미국 Palo Verde 원전 등에 PLUS 7의 시범 장전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사용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우리 기술진의 주도하에 개발된 개량 핵연료를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역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