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수로와 중수로 원자력연료를 생산하는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사장 金德之)가 4월 25일 중수로 원자력연료 생산·출하 누계 1,000톤/U을 돌파했다.
지난 ’97년 공장을 완공하고 이듬해 1월부터 중수로 원자력연료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 회사는 연료 생산 3년 만에 누계 1,000톤/U(51,400다발) 출하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김덕지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중수로 연료 1천톤/U을 생산·출하하기까지 노력한 직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1천톤/U 출하를 기점으로 국제경쟁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외양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세계와 겨룰 수 있는 회사로 발전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하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수로 보완로형으로 월성에 4기의 중수로 원자력발전소를 가동 중에 있으며, 길이 49.6cm, 무게 19.2kgU인 중수로 원자력연료 집합체 1다발이 생산하는 전력량은 114만 7천kWh로 이 회사가 지금까지 생산한 연료에서 발생한 전력량 590억kWh는 우리나라 약 2백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